이번에도 혹시나 실패하려나 싶어서 미리 전화드렸는데 현재는 영업중이고 3시 이전에는 재료소진으로 조기마감 할 수 있으니 무조건 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방문하실 분들께서는 사전에 전화드리고 방문해주세요. 가끔 운영을 안하는 날도 있어요.
오후 한시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장난아니였어요! 역시 소문난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대기명단에 인원수, 주문메뉴를 미리 적어 두는 장부가 있고 그날의 없는 재료는 크게 붙어있어요!! 사실 오징어 물회가 먹고싶었는데 오징어가 없다는 저 큰 종이를 보고 말은 안했지만 낙담했답니다. 저희는 미역국1,물회1,소면사리 추가로 적어두고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미리 메뉴를 작성하고 기다리니 금방 음식을 만드셔서 그런지 회전율은 빨랐어요. 여기는 미역국 포장도 따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크게 기다리지 않았고 내부가 커서 손님이 많으니 본인 신발을 놔둔 곳을 잘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따로 찍어둔 메뉴판이 없어서 네이버에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저희는 앞서 적어둔 장부 외에도 들어와서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음료와 주류를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차려진게 많이 없지만 사실 이 반찬들이 제일 맛있다는건 다들 아실거에요.
위에서부터 멸치볶음 열무김치 그리고 그 옆에는 안먹어봐서 잘모르겠고 옥수수조림?,콩나물 무침입니다.
저 여기서 옥수수조림 처음 먹어봤는데 이거 이름이 먼지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강원도가 고향인 제 짝꿍은 어릴때 자주 먹었다던데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면서 약간 끈적거리는게 정말 맛있어서 두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잠시 기다리니 주문하였던 메뉴들이 바로 나와줍니다.
한상 푸짐하지 않나요 사진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물회를 주문하면 소면도 기본으로 한덩이 줍니다. 소면 추가 주문하기전에 이 부분을 말씀을 해주셨지만 워낙 제가 면러버여서 추가로 주문하여 세덩이가 초반에 나왔고 다 먹은 이후에 소면 또 추가로 주문하여 제 기억으로 총 4덩어리 소면을 먹었어요)
한상 푸짐한 물가자미 물회와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우럭 미역국입니다. 사실 미역국은 물회만 시켜도 기본구성으로 같이 나와서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으나 저희는 하나씩 맛보고 싶어서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이 사진 찍은 이후로는 너무 맛있어서 물회에 소면넣은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몇일 굶은 사람마냥 눈돌아가게 만드는 맛집이에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우럭미역국
살면서 다양한 미역국이 있지만 소고기 미역국만 먹어보다가 처음 먹는 우럭 미역국은 고기와 또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고기와는 다른 국물의 깊은 맛과 깔끔하여 좋았습니다.
물가자미 물회 항상 짝꿍이 미역국 맛집이라고 이야기 하였기에 크게 기대안하고 맛봤는데 이 날 만큼은 나와 짝꿍 입맛에는 미역국보다 물회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른집 물회들은 초고추장에 물탄 맛이라면 여기는 초고추장 맛도 나지만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여서 소면을 얼마나 추가해서 넣어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제 기준 원탑 물회집인거같아요. 오징어 물회를 먹어보러 다시 한번더 방문할예정이고 오징어 물회가 아니여도 무조건 강원도 온다면 물회가 먹고싶다면 재방문 할 그런 맛집입니다.
저는 유가네닭갈비집이 중학생때부터 유행했던 기억이 있고 돈에 여유가 없던 학생 시절에는 친구들과 가성비 좋은 유가네 닭갈비로 달려가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
점점 유가네 닭갈비집도 많이 없어져서 가고싶어도 못가서 아쉬웠었는데 우연히 집 근처에 유가네 닭갈비집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오픈하기까지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어요 !
역시나 유가네는 유가네 였는지 오픈 했을 때 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고 금방 만석이 되더라구요 !
장사가 잘되면 회전율도 좋아서 음식도 신선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행복하고 사장님 입장에서는 돈도 많이 벌 수 있어서 행복하고 :)
짝꿍이 일찍 퇴근했던 날 바로 유가네로 달려갔답니다 ㅎㅎ대신에 사람들이 많은 주말과 평일 저녁시간을 피해서 늦은 오후 시간에 다시 재방문하였어요ㅎㅎ(처음 오픈때는 너무 정신도 없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거든요 ㅠㅠ)
가게 입구에요! 벌써 문밖에서 부터 손님들이 많아서 자리 없는거 아닌가 싶었네요 ㅎㅎ
가게 주변에는 동양미래대학교와 아파트단지, 고척돔이 있어서 학생들과 주민분들,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오신분들께서 먹을 수 있는 가게들도 많고 야구 관람하러 왔을 때 포장해 갈 수 있는 곳들도 진짜 많아서 밥먹으러 고척까지 종종 걸어나온답니다 !
가게 내부는 밝은 우드톤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자리들이 많아서 단체이용도 가능하답니다 :)
각 테이블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어 편하였고 이용을 하시기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직원호출이 가능하여 주문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메뉴
너무 오랜만에 와서 다양한 메뉴들을 보고 눈돌아갔네요 ㅎㅎ
메인메뉴로는 많은 닭갈비의 종류들이 있으나 저희는 제일 기본중의 기본 '유가네닭갈비' 2인 선택!
메인 메뉴 말고도 볶음밥과 사리, 그리고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릴만한 사이드 메뉴들까지 다양하니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너무 좋았답니다 (단, 선택하기 힘든 저한테는 너무 힘든 메뉴선택이였어요 ㅎㅎ 그래서 항상 모든 메뉴들은 다 짝꿍이 정해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
유가네 닭갈비를 자주 가게되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양배추샐러드가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ㅋㅋ
저희는 항상 닭을 시켜먹을때에도 양배추샐러드+케요네즈로 집에서도 한가득 만들어서 먹을 만큼 좋아하는데
그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 곳은 부천역에 csc숯불치킨집이에요!
다음에 소개시켜드릴 곳이고 여기는 양배추샐러드 뿐만아니라 치킨도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던 곳이여서 나중에는 매장까지 방문할 계획이에요 !ㅎㅎ
드디어 저희의 메인 여름휴가 장소인 동해 망상오토캠핌장에 가기 위해 강릉역에 방문했습니다.
강릉역은 언제나 방문하여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네요 :)
강릉역에서 묵호역까지 가는데 동해산타열차로 예약되어있더라구용:)
귀여운 산타할아버지가 그려진 열차에 탑승 하기전에 너무 귀여워서 한장 찍었어요 !
외부에만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실내 천장에도 구름모양들이 그려져 있네요
동해 산타 열차
동해 산타 열차가 무엇일지 궁금해진 저는 코레일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찾아보았습니다.
동해산타열차는 동해의 바다 장관을 즐기고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분탄산타마을까지 관광여행을 위해 만든 열차입니다:)
관광을 위해서 만든 열차라 그런지 내부도 잘꾸며놨고 목적지인 묵호역까지 이쁜 바다뷰를 보면서 포토스팟인 정동진역에도 잠시 정차하였다가 갔어요.
산타열차를 탔던 날은 흐렸어서 사진을 찍어도 너무 이쁘게 나오지 않았기에 예전에 맑은날 촬영했던 정동진역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정동진역에 멈추자마자 정말 다들 내려서 사진도 찍고 정동진 구경도 하고 다시 열차를 탑승하니 다음 역으로 출발을 하였고 저희의 목적지인 묵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묵호역은 정말 크기가 작아서 귀엽고 시골이라는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목적지인 망상오토캠핑장에 가기 전에 휴가 전부터 숯불에 고기 구워먹으면 무조건 소시지랑 가래떡 같이 먹을거라고 노래를 불러왔기에 농협하나로마트로 바로 출발 !
4천원 가래떡 양도 많고 너무 무거웠지만 구워먹을 생각에 들뜬 도야지!!거기다가 호일도 사고 고구마 감자도 사고~
가래떡은 사면 안댔어...정말 저 가래떡 하루도 빠짐없이 먹고 그 다음날 눈떳을때도 바로 하나 또 뜯어먹고 ..
진짜 구매한 일을 후회 할 정도로 먹었습니다..ㅋㅋㅋㅋ
2박3일간 머무르는 중 첫 날에는 4인실 그 다음날은 2인실에서 머물렀어요:)
사실 망상오토캠핑장은 예약 잡기가 너무 힘든 곳인데 짝꿍의 어머님께서 예약을 잡아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가기 하루전날에 어머님, 아버님께서 미리 방문하셔서 각종 반찬과 찌개, 숯이랑 그릴, 고기와 디저트까지!!모든걸 준비하시구 오기전에 호다닥 나가셨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닷 ♡
망상오토캠핑장은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기본적인!! 하지만 지켜줘야 할 이용 안내종이 입니다:)
안내종이 하단에는 주요 관광지가 나와있는 친절한 안내문입니다.
저희는 관광지는 가지 않고 망상에서 절대 나가지를 않았어요.
저희가 머물 숙소!! 든바다 103호의 외부 모습이에요!!
겉모습 부터 이쁘지 않나요? 이때부터 여기부터 아 미쳤다..하면서 열쇠로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숙소 내부 모습입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모습.
왼쪽에는 침실, 오른쪽에는 화장실입니다.
여기는 거실과 주방이에요.
4인실이다보니 거실도 정말 넓습니다.
침실도 넓지 않나요 ?ㅎㅎ 침실 내부 장농에 여분의 이불까지 구비되어있습니다.
주방에는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설거지까지 해주신 그릇ㅠㅠ..
그리고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던 화장실 ! 블랙&화이트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정말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화장실이에요.
수건들도 여유롭게 많이 넣어주셨어요 !
그리고 숙소 내부의 냉장고를 열었는데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전날에 준비해주신 반찬들부터 각종 양념들까지 다 준비해주셨어요.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사오신 고기까지 !참고로 저 고기 1kg이였어요 :)
여기 내부에 있는 편의점이 대박인점이 아무것두 못챙겨오시고 몸만 오셔도 여기안에 다 있어요.
냉동식품도 여러종류가 있고
레트로식품과 각종 냉장식품들
유제품류와 야채들도 있고
각종 양념가루도 보이시죠 ?ㅎㅎ
고기와 간식들, 주류 소세지 냉동식품, 더 좋은 점은 그릴과 숯이 없어도 판매하고 기타 생필품까지 없는게 없는 그런곳이랍니다 ! 그리고 더 좋은건 적정한 금액대에 판매를 하고있다는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매점을 나와서 조금 더 걸어나오다보면 카페도 존재하는데 저희는 주로 여기보다는 반대쪽에 있는 카페들을 많이 이용했어요 : )
조금 더 걷다보니 다른 동의 숙소들도 보였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보이고 농구대도 있어요 !
오토 캠핑장에는 다양한 컨셉들의 숙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한옥마을 ! 정말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서 좋았지만 한옥마을 숙소 내에서는 화재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숯불바베큐는 할 수 없기에 저희는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기로해써용 !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배가 고프니 얼른 고기 party를 하기 위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 준비해주신 각종 반찬들과 양념에 재워둔 고기들을 꺼내왔어요 !
이 때가 진짜 제일 설레는 시간이에요 ..ㅎㅎ
등심 1kg에 짝꿍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소금과 후추에 버무리고 굽어줬어요
둘 다 숯에 불붙이는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정말 잘 해준 우리짝꿍 ! 칭찬해 멋있어!!
진짜 사진 더 찍어야하는데 한 입 넣자마자 사진을 잊어버리고 미친듯이 먹었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소세지도 올려서 한 입 먹었는데 ..기대가 컸었던 건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다음번 여행에서 소세지는 빼려구요 !
그리고 어머님께서 해주신 감자볶음 한입 먹자마자 감탄사가 그냥 ..거기다가 오이소박이도 너무 맛있고...김치랑 각종 쌈채소들도 다 너무 맛있는거에요 ㅠㅠㅠ
(감자볶음 그 다음날 정말 한통 가득해주신거 다먹어버리고 오이소박이는 떠나는 날 아침 짝꿍이 라면이랑 다 먹었답니다.)
다 먹고 호일에 감자랑 고구마 싸서 잔향에 익히게 두면서 마시멜로를 구워보았어요 !
진짜 예전부터 마시멜로도 구워서 먹어보고 싶었던건데 한 번 경험한걸로 만족하려고요..^^
너무 달고 느끼해..
배부르게 먹고 난 이후에 정리는 항상 짝꿍 몫인거같아요 ..ㅎㅎ이렇게 사진으로보니 너무 혼자 쉬고있네요 :)
다음번에는 제가 하려구요 !
배가 너무 불러서 잠시 앉아있다가 이대로는 절대 소화가 안될 것 같기에 주변 산책하고 집에와서 침실이 아닌 거실에서 시원하게 잠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