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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에는 기름에 부친 전,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요리 등 다양한 요리들이 생각나는데 이 날은 따끈한 국물이 땡겨서 집 근처 고척에 있는 오뎅바 '에뚜왈'에 다녀왔습니다.

(고척에는 두 군데의 에뚜왈이 존재하고 두 군데 다 같은분께서 운영하십니다.)

 

영업시간  매일 17:00-03:00
위치 : 구일역 2번출구에서 595m 지하 1층
주차불가, 예약 가능

 

에뚜왈 건물 1층에 보면 다양한 메뉴가 적혀 있는 입간판이 보이는데 그 왼쪽의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이때에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중이였으나 현재까지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입간판에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뎅말고도 다른 종류의 다양한 안주거리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다보면 일본 사케부터 일품진로, 위스키 등 다양한 병들이 보입니다 :)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방문을 하였고 안에는 한테이블 정도 이미 자리를 잡아 드시고 계셨기에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깔끔하고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 조명까지 있으니 술마시러 오기에 좋은 장소같았어요
(바로 옆에 고척돔이 있어서 야구경기 끝나고 간단히 마시고 싶을 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해서 말씀 드렷듯이 바로 옆에는 똑같은 상호명의 '에뚜왈'이 존재하는데 같은 사장님께서 운영중이시고 그 곳은 검색해보니 구절판집이였고 두 군데다 리뷰들은 좋아요 !
하지만 이 날은 비가오는 관계로 오뎅바 운영하는 곳으로 선택하였습니다 !

에뚜왈 메뉴판입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오뎅들이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맛보자 생각이 들어서

 어묵1-2인(13,500원)+육회(14,900원) 주문을 하였고 주류는 빼먹을 수 없겠죠 ?

정말 좋았던 점이 카스 생맥주300ml가 단 돈 1800원이여서 좋았습니다 :)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기본찬인 단무지와 양배추+데리야끼소스 ?, 간장+노란겨자, 큰 냄비에 오뎅들이 들어갈 국물이 나옵니다.

양배추에는 항상 케요네즈를 만들어서 먹던 저여서 저 소스는 처음으로 접해보는데 저 조합도 너무 맛있었고 오뎅국물!! 와 ..저 국물이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칼칼하였고 직원분께서는 국물이 혹여라도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저기 안에 있는 무는 푹 끓여야겠죠 ?ㅎㅎ 정말 무도 오래끓여서 입안에서 녹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했던 육회가 나왔습니다.
처음보는 육회 양념 비쥬얼에 좀 많이 당황하였어요 ..저는 아직까지 고추장 양념의 육회는 접해본적이 없었는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한입 먹자마자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폭풍 흡입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하였던 오뎅 1-2인분이 나왔고 다양한 어묵 종류와 유부 주머니, 그리고 저 큼지막한 네모 모양과 하트모양의 어묵은 수제어묵으로 저희가 10가지의 수제어묵 종류중에 선택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저 네모난 모양은 땡초 어묵이였고 하트모양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슨 맛으로 골랐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초점이 안맞는 땡초어묵. 저 팔팔끓는 육수에 원하는 어묵을 하나씩 담궈서 따듯해지면 건져 먹어도 되고 모든 어묵들을 한번에 다 넣어서 먹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시는 방식으로 드세요!
이 어묵은 새우살이 들어간 어묵인데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새우 특유의 비린향이 나서 짝꿍이 다 먹었답니다.
(제가 많이 예민한 편이기에 느낀것이고 다른 리뷰에서는 비리다는 평가를 보지 못했어요 !)
대체 사진 초점들이 왜 잘 안맞는지 ..ㅎㅎ..사실 이때 먹기 바빠서 초점이 흔들려도 그냥 대충 찍고 넘어갔네요!
저 접시에 담아있는 유부주머니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짝꿍한테 안주고 다 뺏어먹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날 먹었던 것 중에서 제일제일 마음에 들었던 물떡이에요!!
물떡 제가 부산에 잠시 살았을때 이 물떡을 보고 많이 충격적이였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가래떡을 맛있는 오뎅국물에 투하해서 먹는다니 ..왜 나는 이걸 모르고 살았을가 하고말이에요 :) 
오랜만에 먹고싶었던 이 물떡 한덩이만 주문하였는데 직원분께서 감사히 서비스로 한덩이 더 주셨답니다 :)
 
이대로 일어나기에는 아쉽잖아요 .. ?그래서 주문한 야키토리 6종ㅎㅎ

야키토리가 뭐지 하고 궁금해서 주문하였는데 이런 꼬치들을 야키토리라고 부르나보네요

야키토리에는 염통과 껍질, 목살등과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소스 없이 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정말 친절하신 직원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있어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아쉬웠던 점은..아무래도 지하에 위치하여있다보니 특유의 냄새가 나서 냄새에 예민하신분들께서는 조금 불편감이 느껴지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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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8:00-24:00 

                             (23:30분 라스트 오더  / 매주 일요일 휴무)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정말 저희동네에 숨겨진 맛집이 몇군데 없는데 그 중에 방문하여 먹기 진짜 힘들정도인 웨이팅 있는 그런곳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얼마나 힘들었냐면 10번갔는데 2번 성공한 그런 곳입니다.

날이 선선한 날에는 야장도 가능합니다.

메뉴판은 갈때마다 찍어야지 생각은 하지만 저희는 항상 시키는 메뉴가 동일하기에 까먹고 안찍게되더라구요..

 

네이버에서 복사해왔는데 나와있는 메뉴는 4가지지만 이 메뉴들 외에도 타다끼, 짜파게티, 고로케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있습니다.

 

 

항상 기본으로 주시는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미역줄기가 나옵니다.

저는 비린 해초류들을 못먹는데 여기 집에서 주시는 미역줄기는 비릿한 향도 나지 않을 뿐더러 너무 맛있어서 갈때마다 2~3접시는 기본으로 먹어요.

 

 

저희가 이 집에서 처음 주문하였던 메뉴는 한우 타다끼입니다.(18,900원 - 2024.07월기준)

항상 육회만 먹어보다 타다끼를 처음 먹었는데 타다끼가 이렇게 맛있는거인줄은 처음 알았아요!

타다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양파와 무순, 청양고추, 와사비 그리고 슬라이스 레몬 한조각과 찍어먹는 소스(땅콩소스인거같은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가 같이 나옵니다.

 

 
타다끼 위에 양파 조각과 청양고추를 올리고 소스도 살짝 찍어 올려서 한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춤을 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맛있어요.

타다끼는 항상 갈때마다 두접시씩 주문하였어요 1인 1접시 기본이죠 !

 

타다끼를 다 먹은 이후 뭔가 허전한 느낌에 많은 고민 끝에 주문하였던  육회 한접시(22,000원)

진짜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싶이 두 음식 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 넘치지 않나요?!

육회 위에는 눈꽃치즈들도 아낌없이 뿌려주시는데 맨 처음 눈으로 즐긴 다음 같이주신 바게트 위에 육회와 치즈를 올려서 입으로 즐기면 여기가 천국이죠!

 


 

이 날은 또 다른날 방문하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날을 기준으로 2일 연속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어김없이 나오는 기본 안주인 미역줄기무침은 2~3접시 부셔줍니다.

여기는 음식과 가격으로 행복하지만 또 다른 행복은 사장님과 직원분께서 엄청 친절하세요.

사실 저랑 짝꿍 둘다 음식 먹다가 젓가락을 여러번 떨어트렸는데 바로 와주셔서 변경해주시고 더 필요한건 없는지 항상 꼼꼼히 챙겨주신답니다.

 

이 날 주문하였던 메뉴는 생 연어 사시미(24,000원)입니다.
연어 때깔 보세요 ...제가 처음으로 접한 연어가 코스트코인데 여기 연어도 코스트코 못지않게 때깔도 좋고 신선하여 맛있습니다.
제 짝꿍은 연어를 선호하지 않는데 이 집 연어를 주문한 이후 현재까지도 연어에 푹빠져있어요 ! 
이 정도면 말 다했죠 ?
(특히나 이 집은 포장도 가능한데 저녁에 먹다보면 남편분들께서 연어 사시미 포장해 가시더랍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는 연어만 맛있는게 아닌 저 락교도 다른 집과는 다른 아삭아삭 거림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이 연어들만 먹으면 배가 허전한 우리는 또 다른 새로운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이 로제 파스타 정말 2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양보세요 ...이렇게 사진으로보면 잘 모르시겠지만 정말 그릇 한가득 들어가있습니다.
로제 파스타 안에는 오동통한 새우 여러마리와 일반적인 싸구려 베이컨이 아닌 고급진 베이컨, 버섯들과 그 위에는 조금 씁쓸한 .. ?야채 그리고 치즈가루 살짝 뿌려서 주시는데 제 짝꿍은 여기 소스에 밥 비벼 먹고싶어질정도로 맛있다고 하네요:)

이건 또 바로 그다음날 비오는 날이였는데 연어가 너무 땡긴 저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드려봤더니 자리가 마침 있다고 하셔서 바로 달려갔어요
참 웃긴게 저 간장도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연어를 주문할 때 무순은 먹지 않으니 빼달라고 말씀드렸고 감사하게도 무순을 뺀 만큼 락교로 가득가득 담아 주셨습니다.

저 날 이후로 방문하면 알바분께서 저희 얼굴을 기억하시고 미역줄기도 가득, 무순 빼고 락교 가득 담아 주신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저 메뉴들 제외하고 먹은 음식은 감자 고로케와 신라면도 주문하여 먹어봤는데 두 음식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안먹어본 존슨탕과 나가사끼 짬뽕도 주문하여 먹어 볼 예정입니다.

 

항상 이 곳은 손님들이 많아 가게 방문하기 쉽지는 않으나 혹여나 방문하신다면 대만족을 느끼시고 가실 곳입니다.

요리는 젊은 사장님 혼자하시지만 손이 빠르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금방 나와서 오랜 기다림을 느끼지 않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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